트레일 러닝

2021. 12. 25. 17:39달리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산가는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주웠다. 이런지 19년쯤 되었나... 맨날 쓰레기를 주워도 버리는 놈들만 버리는것 같다. 특히 쓰레기의 90%는 담배꽁초다. 남 몰래 하는 선행이 지구상의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축복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하자.

손가락과 발가락이 얼어 따갑기 까지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추운날 달릴땐 특히 귀마개, 마스크, 마스크 가드는 필수다. 발가락까지 얼얼할 정도의 추위다.

매일 뛰는 이유는 뭘까. 필자는 쉬지 않고 완료해야하는 목표 지점이 늘 있다(가스가 목까지 차면 중간중간 멈춰서 트림을 해야 하지만). 목표한 코스를 뛰는 중에는 육체적 한계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신이 또렸해 진다. 잡생각들이 사라지고 뛰는 이 순간에 현존해 있게 된다. 이런 순간이 30분 정도를 온전히 느끼면, 그동안 어두웠던 정신이 리셋되고 맑아진다. 힘들어도 이런 유익한 점이 육체적 힘듬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잠에 빠져 밤이 되지 않는한 매일 달린다.

'달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트레일 러닝  (0) 2023.05.07
관악산 트레일 러닝  (0) 2023.04.16
관악산 트레일 러닝  (0) 2023.04.09
오늘의 러닝  (0) 2022.08.16
관악산 트레일 러닝  (0)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