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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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모두는 별것 아니다.
누구나 가스라이팅을 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어떤 사람도 별것 아니다. 나 역시 그렇다. 엄마가 만만한 자식에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선임이 후임에게, 교수가 학생에게, 군대 선임이 후임에게, 직장 상사가 부하에게, 그러니, 사람들에게 겁먹지 말자. 혹자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육체적 한계를 20분 동안 경험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본받을 것은 본받고 그렇지 않은 것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겁먹지 말고 인생을 즐기는 소풍왔다 생각하자.
2024.04.05 -
연휴 내내 일 했고 푸념도 들고
일일일... 회사는 내가 이렇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다. 커밋도 회사 가서 하고 집에서 하지 않으니... 다행히 일정까지 할 수 있는 건 맞춰서 다행이다. 특히, 어떤 문제는 9시간 동안 풀리지 않아서 애먹었다. 어떤 문제는 일주일 고민해도 해결 못하는 것도 종종 있었다. 돌이켜보면, 일을 할 때마다 이런 게 계속 생긴다. 늘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항상 새로운 형태를 하다 보니 막히고, 예전에 했던 것도 몇 개월 후에 하니 까먹고 그렇다. 일정을 내가 생각하는 것의 1.5~2배로 잡자. 결혼... 결혼하려면 직장부터 옮겨야 하나? 이 직장에서는 여유가 예전에는 약간 있었는데 이제는 해야 될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공부해야 될 것도 많고... 핑계지만 그냥 푸념이다... 결혼을 해야 할까? 나중에 ..
2024.01.02 -
관악산 정상 달리기
이번 연휴에도 매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관악산 정상쯤까지 21분에 소요되었다. 육체적 한계의 한계를 계속 직면하면서 내려오는 사람을 당당하게 처다 봤다.처다 보니 그들은 이미 나를 처다 보고 있었다. 터질듯한 다리 근육과 폐에서 산소를 달라는 아우성을 이겨내고아래 목표 지점까지 도달 후 절벽 바로 옆에 드러 누웠다.하늘은 더없이 청량했다... 어느 누구나 한번 살다는 가는 인생.. 뭐 있나 싶다. 인생은 모험이며 소풍이 아닐까.그렇다면 더욱더 인생과 사람들에 쫄지 말고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소신껏 살자.
2023.10.09 -
오늘의 관악산 트레일 러닝
자전거로 서울대 공대 꼭대기까지 간 후 정상 부근까지 2번만 쉬고 뛰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와서 몇 주만에 관악산을 뛴 것이다. 먼가 초연한 마음이였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목표는 정해져있는 상태였고. 그냥 과거에 어떻게 했든 모두 무시하고 경사도와 호흡과 바닥의 돌들을 그저 바라보며, 다리의 근육과 팔의 움직임을 느끼며 뛰었다. 오랜만에 뛴 것 치곤 평균이다. 삶도 그런 것 같다. 내일을 생각하며 살면 지래 겁부터 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오늘만 생각하며, 그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면 삶은 무겁지 않게 된다. https://www.strava.com/activities/9592004868 관악산 정상 트레일 러닝 - Amerimnos ..'s 1.7 km run www.stra..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