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어? 머리 비우고 편안하게 해.
즐겨보는 웹툰 상남자에서 제목과 같은 대사가 눈에 들어왔다. 첫 이직하면서 긴장되고 의기소침해진 마음을 녹린 글귀이다. 정신이 흐릿해져 있을때가 두렵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걱정, 잡념에 사로잡혀 판단력이 흐려져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소통하는 기회를 놓쳐서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할까. 일에 집중하지 못해 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정신이 맑지 않으면 실수, 대화, 일의 능률 등 모든 면에서 최악의 상태이다.. 집에 혼자 있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회사에 있을때 하루 내내 이러면 정말 끔찍하다. 18년 동안, 정신 차려야 하는 시기에 이런 마음의 명암에 더욱 신경이 쓰였고 그 때 마다 하루를 주기로 마음의 명암이 변한다고 여겨왔었다. 그런 마음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산상수훈에서..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