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내내 일 했고 푸념도 들고
2024. 1. 2. 02:11ㆍ일기
일일일...
회사는 내가 이렇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다.
커밋도 회사 가서 하고 집에서 하지 않으니...
다행히 일정까지 할 수 있는 건 맞춰서 다행이다.
특히, 어떤 문제는 9시간 동안 풀리지 않아서 애먹었다. 어떤 문제는 일주일 고민해도 해결 못하는 것도 종종 있었다.
돌이켜보면, 일을 할 때마다 이런 게 계속 생긴다. 늘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항상 새로운 형태를 하다 보니 막히고, 예전에 했던 것도 몇 개월 후에 하니 까먹고 그렇다.
일정을 내가 생각하는 것의 1.5~2배로 잡자.
결혼... 결혼하려면 직장부터 옮겨야 하나? 이 직장에서는 여유가 예전에는 약간 있었는데
이제는 해야 될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공부해야 될 것도 많고... 핑계지만 그냥 푸념이다...
결혼을 해야 할까? 나중에 늙으면 아파도 혼자 끙끙 앓고 쓸쓸히 살다 갈 생각 하니 마음이 어둡지만...
나 혼자 으쌰으쌰 하기에도 아직은 벅찬 세상이다.
며칠 전 아파트 화재로 나보다 어린 아버지가 아기를 구하고 돌아간 사건은 충격이었다.
40분에 1명씩 자살하고, 2분에 1명씩 사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나도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고 죽기 전 주마등에서 소신 있게 살지 못한 나를 후회할까?
한 번뿐인 이 세상이 모험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긴 것을 후회할까?
푸념이 드는 밤이다...
그저,
자주 걱정하지 말고
자주 감사하고
자주 화살기도하고
남에게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주는 자세로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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