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내린 결론은 아래의 목록을 의식적으로 자주 실천하는 것이다

• 자주 감사하기
• 단전 호흡
• 자주 기도하기
• 지금 내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오감, 감정, 생각 등 나의 모든것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조하기
• 걱정하지 않기
• 남에게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주기
•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기

참나 각성, 관상, 깨어 기도하기,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살기, 몰입 ······. 모두 일맥상통하다.

하루를 주기로 정신의 명과 암이 바뀌는 상태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 하루 동안 깨어 있을 수 있었다면 다음 날은 정신적으로 피로하여 깨어 있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오랫동안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무의식적 그렇다고 믿고 있는 걸까?

지난 18년간 돌이켜보면... 예를 들어, 첫 회사 출근과 같이 정신을 차려야 되는 기간에 이런 상태를 보다 민감하게 느꼈었다. 회사에서 정신이 맑지 않은 날에는 말도 잘 못하고 판단력이 흐려져 실수도 많이 해서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되면 자연스레 이런 상태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상태를 처음 인지했던 때는 18년 전 갑작스레 맡은 학급 반장으로 극심한 중압감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정신이 깨어 있는 맑은 상태를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일을 하든 하나에 집중할 수 있다. 어떤 장소에 있어도 그 장소를 온전히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정신적 힘이 내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푼다면, 다음과 같다. 정신이 지금 이 순간에 또렸이 있다. 걱정과 어두운 생각에 지배되지 않아 의식적으로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상태이며, 지금 내 정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쉽게 자각할 수 있고 옳다고 믿는 상태로 쉽게 바뀔 수 있는 힘이 있는 상태이다. 언행에 대한 믿음이 충만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쌓여 자존감 또한 안정된 상태이다.

반면, 정신이 어두운 상태, 쉽게 말해 뇌가 굳어 있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하든 하나에 집중을 못하며, 지금 하는 하나의 일에 온전히 몰입하지 못한다. 잠재적으로 걱정과 잡념이 계속 정신에 침범하여 지금이라는 순간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허우적 되는 꼴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 앉아 무엇을 해도 쉽게 정신이 흐트러져 앉아 있으면 쉽게 존다. 단순히, 어제 잠을 못 자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다. 당연히 머리 회전도 느려서 언행이 굼뜬 현상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걱정으로 판단이 늦어진다. 이런 일련의 상태가 지속되면 위축되고 의기소침해진다.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인생의 절반을 거의 날린 샘이 되고 특히, 남들과 함께 일 할 때 최악으로 치닫는다. 어떻게 하면 어두운 정신 상태에서 맑은 상태로 갈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늘 정신이 맑은 상태로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있는지 방법을 찾고 훈련하고 싶다. 즉,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정신이 맑아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혹시 나의 뇌만 이렇게 설계되었는가? 아니면 사람은 누구나 하루를 주기로 정신적 명과 암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걸까? 아니면 언제나 정신을 맑게 유지할 수 있지만 암묵적인 편견 때문에 안 되는 것인가? 이 물음은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한의학 관점에서는 극심한 뇌 활동, 소화가 잘 안 돼서 뇌로 영양공급이 잘 안 될 때, 수면 부족, 노화 등등이 있다고 하지만 그중 가장 신빙성 있는 원인은 극심한 뇌 활동이다. 하지만, 턱걸이를 육체의 한계까지 사용하면 당분간 1개도 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되나? 그러나, 뇌과학 쪽에서는 뇌는 멍 때리는 와중에도 항상 무의식적으로 활동한다고 하므로 다시 미궁으로 빠진다.

가톨릭 관점에서 해결책은 없을까? 18년 간 생각날 때마다 살펴봤던 신약성경을 다시 살펴보면서 놓친 부분을 확인해보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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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9 19:56] 자주 감사하기 1순위로 조정

[2022. 12. 05 19:56] 내용 수정
[2022. 11. 28 23:24] 내용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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