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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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 달리기
이번 연휴에도 매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관악산 정상쯤까지 21분에 소요되었다. 육체적 한계의 한계를 계속 직면하면서 내려오는 사람을 당당하게 처다 봤다.처다 보니 그들은 이미 나를 처다 보고 있었다. 터질듯한 다리 근육과 폐에서 산소를 달라는 아우성을 이겨내고아래 목표 지점까지 도달 후 절벽 바로 옆에 드러 누웠다.하늘은 더없이 청량했다... 어느 누구나 한번 살다는 가는 인생.. 뭐 있나 싶다. 인생은 모험이며 소풍이 아닐까.그렇다면 더욱더 인생과 사람들에 쫄지 말고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소신껏 살자.
2023.10.09 -
이번 주말을 돌이켜 보며.
웹툰 2시간 회사일 12시간 자전거 2시간 산악 달리기 1시간 10km 달리기 43분 ... 욕망의 노예가 되며 반성했고 안풀리는 회사 업무에 방법을 찾느라 고심했고 쌀쌀한 날씨에 완연한 가을이구나를 느꼈고 머리카락을 신경쓰지 않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고 이렇게 회사 일을 얽매여 살아야 되나 싶고 그래도 감사하며 살지 못한 나를 반성하게 되고...
2023.09.25 -
주말 일기... 산악 달리기
토요일엔 아버지의 고장 난 컴퓨터를 살펴보느라, 평일에 못한 것들 하느라 일은 새벽에 했다. 일요일엔 평일에 못 잔 잠을 많이 잤고... 계속 일했으며 계속 일만 하기에는 주말이 암울하여, 혼자 서울대 정상까지 쉬지 않고 자전거로 올랐다. 숨 잠깐 고르고 난 후 본격적으로 연주대 바로 밑에 있는 정상까지 2번 쉬고 뛰었다. 초시계로 재보니 22분 컷. 육체적 한계까지 사용하니 이전까지 암울한 생각들과 경험들이 보잘것없었다. 왜 그런 것들에 연연했지? 이렇게 죽을 것 같은 육체적 한계 속에서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정상까지 뛰어오르고 나면 정신이 맑아진다. 잡념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온전히 느끼게 된다. 또한, 이렇게 나약한 나를 온전히 느끼며 겸손..
2023.09.10 -
쫄지마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관악산 정상까지 18분에 2번 쉬고 뛰었다. 정상에서 문득 든 생각이 남에게 잘 보이려 할 필요도 없고 쫄 필요도 없다고 느꼈다. 그저... 내 소신대로 당당하게 언행하면 된다. 내 소신이란 황금률과 온유함이다.
2023.09.03 -
이번 주말도 일일일...
바쁜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러다 정말 대주술사가 될 것 같다. 나이도 찼고 머리도 빠지고... 결혼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나이 먹고 병들고 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혼자 쓸쓸이 지낼려는 상상을 하니 절망적이긴 하다. 한번 살다 가는 이 세계에서 함께 으쌰으쌰할 반려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더욱 절박함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일하면서 계속 헛짓하는것 같이 머리가 안돌아갈 때가 있다... 8분 지능 테스트에서는 아이큐 155가 나왔지만... 내가 하는짓을 보면 경계성 지능 장애로 보일때도 있고...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5번 의식적으로 가졌나? 계속 불만불만!! 이였다.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 했다. 의식적으로 깨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자주.
2023.08.20 -
오늘만 살았나?
말 그대로... 내일을 살지 말고 오늘만 살았느냐? 거창한 목표나 목적은 삶에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주워진 일에, 지금 이곳에 깨어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취해 있는 것. 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뛰는 것.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것. 주워진 일에 몰입하는 것. 이런 것들이 핵심이 바로 오늘만 사는 사람의 전부이다. 흐리멍덩한 정신과 잡념을 날려버리고 지금 이곳에서 감사함을 찾으며 이 순간을 살자.
2023.08.02 -
깨어 있는 오늘
어제는 회사 내내 업무가 잘 풀리지 않았고 대화, 현재 집중, 마음의 긴장 상태 등을 봤을 때 깨어 있지 못했다. 어제 잠들기 전, 00시까지도 풀리지 않는 회사 일 때문에 고민하다가 잠들었고 그 당시 정신이 맑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오늘 일어나고 부터는 정신이 또렷한 느낌이 들었고 회사 업무 시간 내내 깨어 있었다.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오늘 해야될 것과 지금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 했다. 뭐 때문에 정신을 맑게 유지할 수 있었나? 급하지 않는 마음가짐, 한 발짝 뒤로 가서 내 상태를 확인, 무의식 중에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이 중요한것 같다.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