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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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육체적 고통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육체적 고통의 한계를 경험하는 것은 삶의 윤활제와 같다. 이를 통해, 죽음을 목도하며 삶이 좀 더 소풍과 같이 초연해지고 인간 관계에서 왔던 정신적인 충격들이 씻어지고 나의 존재의 나약함을 절실히 느끼면서 겸손해지며 어두운 정신이 맑아지고 뚜렷해진다.
2023.07.23 -
새벽까지 회사 일...
동료, 팀장은 집에서 뭐하냐고 물으면, 유투브 구독한거 보거나 잠깐 공부한다고 말하지만.. 진상은 새벽 2시까지 회사일 한다... 보통 집에서도 3~4시간 일하는 것 같네... 솔까 회사일이니까 회사일 하면서 공부한다고 보면 되는데.. 워라벨은 없는것 같다... 그냥 회사서 집중 잘 안되니까 빨리 퇴근하고 집에서 늦게 까지 회사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해?
2023.07.21 -
오늘의 일기
오늘은 오늘을 온전히 미래의 걱정 과거의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살았는가? 오늘은 의식적으로 진정으로 감사했던 적이 있었나? 솔까, 오늘은 정신 상태가 꽤 맑았기 망정이라, 스무스하게 슬러가지 않았나 싶다. 현재까지 극복하지 못한, 정신이 어두운 상태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의식적으로 진정성 있는 감사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면 전쟁터 같은 회사에서도 정신을 맑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2023.07.18 -
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가?
내 의사소통은 다른 또래보다 못하다는 것은 고1, 2 반장 때 본격적으로 느꼈다. 친구들도 말투가 좀 이상하다고 장난치듯 놀림받긴 했지만... 팀과제 발표와 토론 등 많이 해서 그때 보단 괜찮아졌으리라 지레 짐작했었다. 군대생활과 회사생활 6년간, 의사소통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나에게 얘기하는 것은 그 사람이 처음이다. 그만큼 나를 아끼는 걸까? 아니면 당사자가 불편해서 자신을 위해서 그런가? 예전부터 은연중에 비유를 들어가며 관련해서 대화를 시도하셨고 말하는 스킬 관련해서 여러 책도 선물해 주셨었다. 3권 모두 읽었고. 집에서 가족에게 의사소통 떨어진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왜였을까? 당연히 집은 편하고 가족에게 의기소침하거나 밖에서 처럼 강박적으로 시선, 표정, 말투에 있어 피해 주지 말아..
2023.06.30 -
오늘은
연차였다. 젊었을 때는 온라인 게임에 혼을 받쳐서 했었다. 지금은 왜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것을 할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30분 하면 금세 질린다. 낮잠 자고, 회사에서 가끔씩 오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엄마와 장보고 음식 돕고, 업무 스킬 업을 위한 공부를 했다. 어제 10km를 뛰어서 물집 잡혀서 오늘은 뛰지 않았다. 삶은 이 세상에 딱 한번 사는 것이 끝이다. 2번은 없고 끝나는 것은 10분 혹은 100년 후 일지 아무도 모른다. 그걸 매일 매 순간 온전히 인지하는 사람들은 시한부 인생뿐이지 않을까.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은 간혹 강연이나 글을 읽으며 의식적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야망? 원대한 목표?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저...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며, 오늘 ..
2023.05.15 -
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밥을 얻어 먹기만 해야할까?
그동안 직장 생활하면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밥을 사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기브엔 테이크'라는 말도 있듯이, 하급자도 상급자에게 밥을 사주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종종 그들은 자신 보다 하급자가에게 대신 사주라는 말을 듣고 했었다. 낙수효과를 노리는건가? 왜 그래야 하지?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사주면 하급자도 답례로 사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굳이 얻어 먹은 만큼 하급자에게 베풀 필요가 있을까? 평소에 잘해주면 그만이다...
2023.04.30 -
오늘 깨어 있는 상태를 기술한다.
내일도 오늘 같이 깨어 있기 위해 오늘의 상태를 적어 본다. 잡념은 거의 없었고 주워진 상황에 온전히 집중함.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에서 울리는 뜻대로 언행함. 정신이 고요하여 잡념이 없어 판단해야 되는 상황에 집중하여 즉각 판단함.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오늘만 생각함. 언제나 즐겁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자는 것이다.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때 이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 내 삶의 목표이자 매일의 목표이다.
2023.03.07